[마켓PRO] 모처럼 웃은 2차전지에…관련 ETF 수익률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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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주 국내 증시에선 모처럼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2차전지주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7일) ETF 주간 상승률 1·2위 종목 모두 2차전지 관련 ETF가 차지했다. 1위는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21.72% 올랐다. 이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 대표기업 10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 변동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2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8.39% 올랐으며, 이 밖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8위)도 11.49% 오르며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주 EU가 다음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에 국내 2차전지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상계관세란 수입국이 수출국의 수출 보조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
이에 더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의 5월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덜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 한주간 국내 2차전지업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한주간 8.46% 올랐고, 삼성SDI가 6.54%, SK이노베이션이 3.80%, 포스코퓨처엠이 12.5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이 16.05%, 에코프로가 13.88% 올랐다.
이에 덩달아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의 급등으로 코스닥지수가 한주간 3.12% 올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한 알테오젠 역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의 기술이전 로열티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소식에 44.70% 상승하며 힘을 더했다.
코스닥150 선물 변동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위)가 14.63% 올랐으며, 코스닥시장 블루칩 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코스닥글로벌'(4위) 12.90% 올랐다. 이 외에도 전부 코스닥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주 국내 증시에선 모처럼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2차전지주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7일) ETF 주간 상승률 1·2위 종목 모두 2차전지 관련 ETF가 차지했다. 1위는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21.72% 올랐다. 이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 대표기업 10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 변동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2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8.39% 올랐으며, 이 밖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8위)도 11.49% 오르며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주 EU가 다음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에 국내 2차전지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상계관세란 수입국이 수출국의 수출 보조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
이에 더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의 5월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덜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 한주간 국내 2차전지업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한주간 8.46% 올랐고, 삼성SDI가 6.54%, SK이노베이션이 3.80%, 포스코퓨처엠이 12.5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이 16.05%, 에코프로가 13.88% 올랐다.
이에 덩달아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의 급등으로 코스닥지수가 한주간 3.12% 올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한 알테오젠 역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의 기술이전 로열티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소식에 44.70% 상승하며 힘을 더했다.
코스닥150 선물 변동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위)가 14.63% 올랐으며, 코스닥시장 블루칩 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코스닥글로벌'(4위) 12.90% 올랐다. 이 외에도 전부 코스닥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