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맛집이 '글로컬'…제2의 성심당 키워 지역 소멸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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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나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쟁력 있는 '한식 로컬 브랜드'로
세계인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지역 중기-외국인 유학생 연결
인력난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도
전통 중기 신산업 전환도 '창업'
기업승계 특별법 연내 만들 것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나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쟁력 있는 '한식 로컬 브랜드'로
세계인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지역 중기-외국인 유학생 연결
인력난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도
전통 중기 신산업 전환도 '창업'
기업승계 특별법 연내 만들 것
“이렇게 경쟁력 있는 골목 맛집들이 글로컬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죠. 외국인 입맛에도 맞는 한식 메뉴를 개발한 거잖아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일 핫핑크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입고 서울 재동의 한식당 ‘단상’에 들어섰다. 단상은 오 장관의 단골 식당이다. 즐겨 먹는 메뉴는 감자옹심이와 김퓌레를 곁들인 문어튀김, 금태 한 마리와 함께 찐 금태 솥밥 등이다. “재동이라는 이 동네가 주는 울림이 있잖아요. 골목골목 분위기 있는 맛집이 많아지기도 했고요.” 오 장관은 “중기부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이렇게 경쟁력 있는 곳 한둘이 모여 지역 상권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청년 소상공인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도와 세계인이 찾아오게 하자는 취지다. 그는 “성심당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건 경쟁력 있는 점포들이 모일 때 나온다”고 강조했다.
▷지역 살리기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럼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점’이라면 그걸 연결해서 ‘면’으로 만드는 게 지역 상권이에요. 훌륭한 아이디어는 이미 그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원만 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부처 실무자들에게 ‘당신들이 아이디어 내지 말고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죠.”
▷전국을 다니면서 지역 상권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체감했습니까.
“네. 아무리 기술력 뛰어난 기업이라도 지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소외 문제가 심각하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의 창업 인정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하는 방안, 산재한 유사 창업거점을 정비해 클러스터 형태로 집적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창업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고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무엇보다 인재 채용이 큰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중소기업들 만나면 ‘기-승-전-인재’라고들 합니다. 사장님들이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바로 취업하겠다면 대학교 등록금도 주고 인턴십도 제공하고 취업 시 사택까지 주겠다’고 할 정도예요. 그만큼 우수 인재에 대한 채용 의지가 높은 거죠. 그렇게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보려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지역 중소기업-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하반기에 열 것입니다. 중기부가 주도해 교육부, 지역 소재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박람회 개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이런 기회가 없었더라고요. 열 명, 아니 단 한 명이라도 취업할 수 있다면 정부가 나서야죠.”
#오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 도약 5대 전략과 17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비자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을 연계해주고 친족 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유학생 취업은 비자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유학생 비자(D2, D10)를 가진 체류 외국인을 숙련공(E7), 비숙련공(E9) 등 취업비자로 전환해주려면 기업과 계약서를 써야 하잖아요. 문이 좁으면 일단 입구부터 넓혀줘야 합니다.”
▷업체들의 또 다른 고민은 수출입니다.
“네. ‘글로벌 중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우선 추진하는 정책이기도 하고요.”
▷1호 수출 중점 국가는 베트남입니다.
“작년 7월까지 베트남 대사를 지내서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건 맞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에요. 이미 LG그룹과 삼성그룹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오 장관은 최근 첫 ‘민관 합동 콘퍼런스’로 베트남 수주 상담회를 열었다. 수출 관련 지원책도 쏟아냈다. 혁신형 중소기업·팁스(창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 등 내수기업 1000곳을 3년 뒤에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현지 네트워킹을 위한 K-혁신사절단 파견,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혁신 중소기업을 해외로 보낸다면 성장을 멈춘 한계기업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전통 중소기업이 신산업군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업종 전환도 ‘제2의 창업’으로 봐야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여력이 안 되는 기업이 많습니다.
“제조현장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면 AI 공정으로 바꾸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테크노파크, 지자체를 연계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신시장·신사업 진출, 기술혁신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장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있어요. 이런 예비 중견기업들을 매년 100곳씩 뽑아서 3년 동안 밀착 관리할 것입니다. 성공 사례를 꼭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승계’ 활성화도 최우선 정책 중 하나다. 오 장관은 지난달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100년 기업상’ 시상식(한국경제신문사,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공동 제정)에 참석해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승계 관련 제도 개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100년 기업이 많아져야 우리 경제가 탄탄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가업’ 승계를 ‘기업’ 승계 개념으로 확장하기로 한 겁니다. 인수합병(M&A)이든 기업 분할이든 그 기업의 경쟁력을 이어갈 방법을 찾아야죠.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특별법 제정이 가능할까요.
“연내에 꼭 성과를 내려고 마음먹은 게 세 가지예요. 첫째가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두 번째는 전통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 시 정책금융·연구개발(R&D)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지원 시스템을 바꿔서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똑 부러지는 성격’.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오 장관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중소·벤처기업 대표,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장들에게서 “현안 진단과 처방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니 시원시원하다”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온다. 그의 인생관을 보면 이런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제 인생관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Don’t let other people decide what you are)’예요. 주체적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문장이죠.”
■ 약력
△1964년 경남 마산 출생
△1986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95년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 합격
△2000년 주후쿠오카 영사
△2013년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
△2015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2020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소장
△2022년 주베트남 대사
△2023년 외교부 제2차관
△2023년 12월~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지혜/최형창 기자 spop@hankyung.com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일 핫핑크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입고 서울 재동의 한식당 ‘단상’에 들어섰다. 단상은 오 장관의 단골 식당이다. 즐겨 먹는 메뉴는 감자옹심이와 김퓌레를 곁들인 문어튀김, 금태 한 마리와 함께 찐 금태 솥밥 등이다. “재동이라는 이 동네가 주는 울림이 있잖아요. 골목골목 분위기 있는 맛집이 많아지기도 했고요.” 오 장관은 “중기부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이렇게 경쟁력 있는 곳 한둘이 모여 지역 상권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청년 소상공인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도와 세계인이 찾아오게 하자는 취지다. 그는 “성심당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건 경쟁력 있는 점포들이 모일 때 나온다”고 강조했다.
▷지역 살리기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럼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점’이라면 그걸 연결해서 ‘면’으로 만드는 게 지역 상권이에요. 훌륭한 아이디어는 이미 그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원만 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부처 실무자들에게 ‘당신들이 아이디어 내지 말고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죠.”
▷전국을 다니면서 지역 상권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체감했습니까.
“네. 아무리 기술력 뛰어난 기업이라도 지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소외 문제가 심각하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의 창업 인정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하는 방안, 산재한 유사 창업거점을 정비해 클러스터 형태로 집적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창업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고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무엇보다 인재 채용이 큰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중소기업들 만나면 ‘기-승-전-인재’라고들 합니다. 사장님들이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바로 취업하겠다면 대학교 등록금도 주고 인턴십도 제공하고 취업 시 사택까지 주겠다’고 할 정도예요. 그만큼 우수 인재에 대한 채용 의지가 높은 거죠. 그렇게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보려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지역 중소기업-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하반기에 열 것입니다. 중기부가 주도해 교육부, 지역 소재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박람회 개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이런 기회가 없었더라고요. 열 명, 아니 단 한 명이라도 취업할 수 있다면 정부가 나서야죠.”
#오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 도약 5대 전략과 17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비자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을 연계해주고 친족 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유학생 취업은 비자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유학생 비자(D2, D10)를 가진 체류 외국인을 숙련공(E7), 비숙련공(E9) 등 취업비자로 전환해주려면 기업과 계약서를 써야 하잖아요. 문이 좁으면 일단 입구부터 넓혀줘야 합니다.”
▷업체들의 또 다른 고민은 수출입니다.
“네. ‘글로벌 중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우선 추진하는 정책이기도 하고요.”
▷1호 수출 중점 국가는 베트남입니다.
“작년 7월까지 베트남 대사를 지내서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건 맞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에요. 이미 LG그룹과 삼성그룹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오 장관은 최근 첫 ‘민관 합동 콘퍼런스’로 베트남 수주 상담회를 열었다. 수출 관련 지원책도 쏟아냈다. 혁신형 중소기업·팁스(창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 등 내수기업 1000곳을 3년 뒤에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현지 네트워킹을 위한 K-혁신사절단 파견,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혁신 중소기업을 해외로 보낸다면 성장을 멈춘 한계기업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전통 중소기업이 신산업군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업종 전환도 ‘제2의 창업’으로 봐야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여력이 안 되는 기업이 많습니다.
“제조현장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면 AI 공정으로 바꾸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테크노파크, 지자체를 연계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신시장·신사업 진출, 기술혁신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장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있어요. 이런 예비 중견기업들을 매년 100곳씩 뽑아서 3년 동안 밀착 관리할 것입니다. 성공 사례를 꼭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승계’ 활성화도 최우선 정책 중 하나다. 오 장관은 지난달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100년 기업상’ 시상식(한국경제신문사,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공동 제정)에 참석해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승계 관련 제도 개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100년 기업이 많아져야 우리 경제가 탄탄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가업’ 승계를 ‘기업’ 승계 개념으로 확장하기로 한 겁니다. 인수합병(M&A)이든 기업 분할이든 그 기업의 경쟁력을 이어갈 방법을 찾아야죠.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특별법 제정이 가능할까요.
“연내에 꼭 성과를 내려고 마음먹은 게 세 가지예요. 첫째가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두 번째는 전통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 시 정책금융·연구개발(R&D)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지원 시스템을 바꿔서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 오영주 장관은 이대 출신 첫 외교관…여성 최초 UN 과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겐 ‘최초의 외무고시 출신 여성 차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화여대 졸업생 중 최초의 외교관이자 첫 여성 유엔 과장이기도 하다. 오 장관이 외교관의 꿈을 꾼 건 고등학생 시절. 생텍쥐페리의 소설을 좋아하던 여고생은 프랑스어 원문으로 책을 읽고 싶어 제2 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했다. 프랑스어 매력에 빠져 외시 2차 시험에서도 제2 외국어로 프랑스어를 골랐다고. 그렇게 공부하며 읽은 책이 <야간비행>이다. 오 장관은 “<야간비행>은 일상에서 지치거나 초심을 잃을 때마다 꺼내 보는 애독서”라며 “개인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미덕의 숭고함을 이토록 아름답게 그린 책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똑 부러지는 성격’.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오 장관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중소·벤처기업 대표,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장들에게서 “현안 진단과 처방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니 시원시원하다”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온다. 그의 인생관을 보면 이런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제 인생관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Don’t let other people decide what you are)’예요. 주체적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문장이죠.”
■ 약력
△1964년 경남 마산 출생
△1986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95년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 합격
△2000년 주후쿠오카 영사
△2013년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
△2015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2020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소장
△2022년 주베트남 대사
△2023년 외교부 제2차관
△2023년 12월~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지혜/최형창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