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이 경기 의왕점에 메종키츠네의 아울렛 매장인 ‘메종키츠네 아카이브’를 국내 처음으로 연다고 9일 발표했다. 메종키츠네는 여우 모양 로고로 유명한 프랑스 컨템포러리(신명품) 브랜드다. 아울렛 매장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세계적으로도 세 곳밖에 없다. 의왕점에선 메종키츠네의 의류와 액세서리 등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칠랙스 폭스 티셔츠, 폭스 헤드 카디건, 폭스 헤드 티셔츠 등이 대표 상품이다.

메종키츠네 매장은 의왕점을 대표하는 투명 온실 모양의 글라스빌에 들어선다. 글라스빌은 SNS 사진 명소다. 메종키츠네는 9m 높이의 대형 여우 조형물을 넣는 등 매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롯데아울렛은 메종키츠네 아카이브를 비롯해 신명품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의왕점에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의 복합 브랜드 공간인 ‘아뜰리에 드 아페쎄’를 국내 최초로 열기도 했다. 롯데아울렛의 올 1~5월 신명품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의왕점은 같은 기간 20% 늘어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의왕점은 2030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라며 “신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