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위기'시대, 역사와 유산은…13∼14일 서울서 학술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는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함께 13∼14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국제 학술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회의 주제는 '생태 위기 시대의 역사, 기억과 유산'이다.

최근 기후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인문학을 중심으로 역사학·문학·인류학·지리학·고고학·유산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첫날에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의 돌리 요르겐센 교수, 미국 인디애나대 소속 엘리자베스 크라이더리드 교수 등 6명의 학자가 환경 인문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다양한 연구 성과로 소개한다.

채굴·멸종 등 불편 문화유산의 의미,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적 기억과 환경 정책, 동아시아 산업 발전과 환경에 얽힌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인간과 유산, 환경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영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센터는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 협정을 통해 2022년 설립한 기관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세계유산 보호와 이해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