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받은 셔저, 트리플A 재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5K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선수인 맥스 셔저(40)가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셔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53개 만으로 4회를 마친 셔저는 1안타와 1볼넷만 허용했다.

셔저는 올 시즌 연봉이 4천330만달러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공동 1위다.

하지만 셔저는 지난해 12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초부터 재활을 시작한 셔저는 지난 4월 25일 트리플A에서 한 차례 등판했으나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지난주 라이브 피칭을 시작으로 투구 훈련을 재개한 셔저는 이날 재활 등판까지 깔끔하게 소화해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셔저는 통산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개를 기록했다.

통산 탈삼진은 3천367개로 3천393개를 기록한 벌랜더에 이어 현역 선수 중 2위다.

벌랜더는 올 시즌 셔저가 결장하는 사이 삼진 51개를 추가해 현역 1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