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엇갈린 반도체 투심…고수들, 리노공업 사고 한미반도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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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의 반도체주 손바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와 리노공업은 순매수 흐름이 엿보이고,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에선 처분 움직임이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리노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등락이 있었으나, 올들어 주가는 19.46%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주가는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한 달 삼성전자가 4.29% 내릴 동안 SK하이닉스는 15.9% 올랐다. 이날은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1.9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고수들 매수가 두드러졌다.
2차전지 장비 관련 업체 씨아이에스, 화장품 제조업체 브이티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씨아이에스는 최근까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와 합병 작업을 진행하며 주가가 오르내렸던 곳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고 밝혔다. 브이티는 화장품 관련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39.96% 올랐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제이시스메디칼이다. 이 회사는 공개매수 절차를 밟고 있다.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이 다음 달 22일까지 보통주 5572만4838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지분율로는 72%에 해당한다. 주가는 공개매수 첫날인 이날 18.96% 뛰었다. 고수들은 발 빠른 매도를 택한 모습이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사업을 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사업을 인적분할하고 나머지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선 경영 승계를 위한 포석 작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가는 이날 3.94% 내려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최근 한 달 13.73% 오른 한미반도체도 고수들의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차전지 장비 관련 업체 씨아이에스, 화장품 제조업체 브이티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씨아이에스는 최근까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와 합병 작업을 진행하며 주가가 오르내렸던 곳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고 밝혔다. 브이티는 화장품 관련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39.96% 올랐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제이시스메디칼이다. 이 회사는 공개매수 절차를 밟고 있다.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이 다음 달 22일까지 보통주 5572만4838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지분율로는 72%에 해당한다. 주가는 공개매수 첫날인 이날 18.96% 뛰었다. 고수들은 발 빠른 매도를 택한 모습이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사업을 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사업을 인적분할하고 나머지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선 경영 승계를 위한 포석 작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가는 이날 3.94% 내려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최근 한 달 13.73% 오른 한미반도체도 고수들의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