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단지 프리미엄…1년간 1500가구 이상 단지 가격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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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1500가구 이상 대단지 3.3㎡당 2696만원
이달 서울, 경기 10곳에서 대단지 공급
이달 서울, 경기 10곳에서 대단지 공급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87326.1.jpg)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가격은 2087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79만원)보다 0.38% 올랐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모든 가구 유형 중 해당 규모 아파트만 가격이 상승해서다.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지난해 5월 2653만원에서 올해 5월 2696만원으로 1.59% 상승했다.
나머지 단지는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단지 규모별 상승률을 보면 △300가구 미만 -0.27%(1839만→1834만원) △300가구 이상~499가구 미만 -0.44%(1845만→1837만원) △500가구 이상~699가구 미만 -0.87%(1848만→1832만원) △700가구 이상~999가구 미만 -0.75%(1892만→1878만원) △1000가구 이상~1499가구 미만 -0.44%(2066만→2057만원)이었다.
이달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총 10곳에서 대단지(1500가구 이상)가 분양된다. 모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6번지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총 1672가구(전용면적 59~103㎡) 규모다. 오산 북부에 들어서 병점역세권 및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동탄역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세교3지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경기 성남시 산선동에는 ‘산성역 헤리스톤’이 분양된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함께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45개 동 규모다. 총 3487가구 중 1224가구(전용 46~99㎡)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가깝다.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강남,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