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의 '균-항생제 매칭' dRAST, 말레이시아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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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가 항균제 감수성 검사 의료기기 ‘디라스트(dRAST)’의 말레이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기업 중 최초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란 핏속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더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는 검사를 뜻한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떨어지기 때문에 항생제 50여 종 중 해당 균에 맞는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기존 기기로는 환자의 피를 처음 뽑은 때부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일가량 걸렸는데 디라스트는 이를 5~7시간으로 단축했다. 디라스트는 한번에 15명분의 샘플을 돌릴 수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람음성균(GN)과 그람양성균(GP) 모두를 분석해 최적의 항생제를 알려준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2위 의료기기 시장이며, 임상 미생물 분야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억4000만달러(약 6050억원)다. 퀀타매트릭스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유통기업 바이오메드글로벌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국공립병원 등에 디라스트를 납품할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디라스트는 이미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허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며 “다음 달 쿠알라룸프르 소재 대형 병원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디라스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기업 중 최초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란 핏속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더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는 검사를 뜻한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떨어지기 때문에 항생제 50여 종 중 해당 균에 맞는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기존 기기로는 환자의 피를 처음 뽑은 때부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일가량 걸렸는데 디라스트는 이를 5~7시간으로 단축했다. 디라스트는 한번에 15명분의 샘플을 돌릴 수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람음성균(GN)과 그람양성균(GP) 모두를 분석해 최적의 항생제를 알려준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2위 의료기기 시장이며, 임상 미생물 분야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억4000만달러(약 6050억원)다. 퀀타매트릭스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유통기업 바이오메드글로벌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국공립병원 등에 디라스트를 납품할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디라스트는 이미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허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며 “다음 달 쿠알라룸프르 소재 대형 병원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디라스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