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빌라 전세 46%가 역전세…강서구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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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보증금 분석
![빌라가 밀집한 서울 주택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ZA.36774943.1.jpg)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2022년 1~5월 전세 거래 4만2546건과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에서 전세 거래가 이뤄진 9653건을 분석한 결과 46%에 해당하는 4437건은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4% 하락했다.
지난해 다방의 동일 조사에서 역전세 주택 비중이 34.7%, 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원(△11.2%)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줄었지만, 역전세 거래 비중은 11.3%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사진=다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95035.1.png)
같은 기간 구로구는 1억8989만원에서 1억7148만원으로 1841만원, 중랑구는 2억3545만원에서 2억1734만원으로 1812만원, 금천구는 2억1729만원에서 1억9953만원으로 1776만원 내렸다.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 가운데 역전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도 강서구로 조사됐다. 강서구에서 체결된 전세 거래의 74%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구로구 66%, 금천·도봉구 64%, 양천·중랑구 60%, 은평구 56%, 영등포구 55%, 성북구 50%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당분간 전세 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아파트의 역전세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