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급등에도 PBR 0.37배…한국가스공사 여전히 저평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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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동해 광구 수혜 빼고 봐도 모멘텀 충분"
목표주가 3.7만→5.1만원 상향
"동해 광구 수혜 빼고 봐도 모멘텀 충분"
목표주가 3.7만→5.1만원 상향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한국가스공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95010.1.jpg)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3일 동해 8광구, 6-1광구에서 가스와 석유 자원량 35억~140억배럴이 발견될 수 있단 발표가 나오면서 38% 상승했다"며 "역사상 가장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인 상태에서 석유 개발 성공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탐사 시추 수혜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가스와 석유 매장량을 확인하고 투자 계획을 설립하는 등 조치가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관련 수혜를 제쳐두고 펀더멘털만 논해도 주가가 저평가 상태란 분석이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주가가 38% 상승한 지금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7배(올해 예상실적 기준)다.
허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봤을 때도 △올해 영업이익 2조4300억원으로 실적 정상화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 본격화 △현재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5.3%의 배당 매력 등이 있다"며 "의미있는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경우, 할인요소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