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코스닥으로 달려가는 초고수들…알테오젠·리노공업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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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알테오젠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리노공업과 SKC도 주요 순매수 목록에 올랐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은 최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최근 1개월간 약 62% 상승했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검사 관련 장비 제조업체 리노공업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주가는 13％ 오르는 등 상승세다. SKC는 지난달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이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다. IBK투자증권은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이 현재 관련 보조금 수령 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반도체 설계업체 넥스트칩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우리산업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코스피200종목에 신규 지정되면서 최근 1개월간 주가가 10% 상승했다. 이에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는 액면가 5대 1의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날 오전 20%대 급등하며 실리콘 음극재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혜를 입으며 올해 들어 순매수, 순매도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주가가 14% 상승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