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유사업무 통합·적재적소 배치

강원 속초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속초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내달 1일 3국→4국 확대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속초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직개편안 2건이 통과됐다.

조직개편의 주요 방향은 관광수요 및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이다.

또 다가오는 동서고속화 철도시대, 미래 산업에 핵심인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조직체계 구축이다.

속초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내달 1일 3국→4국 확대
주요 개편안은 현행 3국에서 4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경제복지국을 경제관광국, 시민복지국으로 분리·신설해 업무의 전문성 및 협업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동서고속철 준공과 생활인구시대에 대비해 공공 건축팀, 주차장팀, 체육시설관리팀 등 전담팀을 신설한다.

이밖에 글로벌관광(크루즈), 북방항로 추진 등 도시 미래 100년을 위해 관광전략팀, 북방항로팀 등을 신설하고 장기적 정책의제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팀도 만든다.

속초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공포하기에 앞서 강원특별자치도 사전 보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민선 8기 반환점인 다음 달 1일 인사발령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속초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내달 1일 3국→4국 확대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여러 성과를 거둔 만큼 하반기 행정을 책임지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7월 1일 단행한다"며 "유사 업무의 통합 등 적재적소 인력 배치로 민선 8기 목표인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내달 1일 3국→4국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