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사진=한경DB
배우 변우석/사진=한경DB
배우 변우석의 기세가 미국 빌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12일 빌보드에 따르면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 OST로 부른 '소나기'가 글로벌200 차트 1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대비 32계단이나 상승했다. '소나기'는 지난주 199위로 첫 진입해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소나기'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변우석 분)가 첫사랑 임솔(김혜윤 분)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변우석은 류선재로 분해 직접 이클립스의 노래들을 불렀고, 특히 '소나기'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톱100 4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소나기'의 인기는 홍보 프로모션 없이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와 팬덤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나기' 뿐 아니라 변우석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선재 업고 튀어'가 방영되는 동안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도 변우석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스포츠센터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대만에 입국하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공항에 1000여명의 팬이 몰렸다. 뿐만 아니라 사생팬이라 불리는 스토커들이 사생팬이 하루 열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해 변우석이 머문 호텔 방을 빌려 난입했고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누른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