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상위 1% 투자자 엔비디아 더 샀다…"액면분할하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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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했다. 10분의 1 액면분할 후 주당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에서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관련주 중에서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천208.88달러(약 166만원)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약 16만6천원)로 조정됐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에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0.71% 하락했다. 다만 초고수 투자자들은 높은 주당 가격으로 매수를 꺼렸던 이들의 투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일라이릴리였다. 그동안 비만치료제로 각광을 받아온 일라이릴리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5% 넘게 올랐다. 최근에는 치매치료제 '도나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최근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반영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하며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어느때보다 뜨거워진 상황이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같은 애플의 주가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판단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미국 장기 채권 3배 ETF인 SOXL과 SOXS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XL은 미국 장기채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OXS는 이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천208.88달러(약 166만원)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약 16만6천원)로 조정됐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에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0.71% 하락했다. 다만 초고수 투자자들은 높은 주당 가격으로 매수를 꺼렸던 이들의 투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일라이릴리였다. 그동안 비만치료제로 각광을 받아온 일라이릴리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5% 넘게 올랐다. 최근에는 치매치료제 '도나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최근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반영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하며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어느때보다 뜨거워진 상황이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같은 애플의 주가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판단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미국 장기 채권 3배 ETF인 SOXL과 SOXS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XL은 미국 장기채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OXS는 이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