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저가'였는데 언제 이렇게…'34%'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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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천연가스 선물 ETN(H)
3개월간 34% 상승
3개월간 34% 상승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 천연가스 선물 ETN(H)'은 최근 3개월간 34.7% 상승했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한투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은 같은 기간 76.9% 오르며 전체 ETN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 WTI 원유 선물 ETN(H)'은 최근 3개월 동안 3.5% 오르는 데 그쳤다.
올여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예상돼 천연가스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8월에는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 현상으로 허리케인이 빈번할 것으로 보여 에너지 공급난이 예상된다. 씨티그룹은 "극심한 더위,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수출 차질, 남미의 가뭄 악화 등의 ‘퍼펙트 스톰’(여러 악재가 겹쳐 큰 위기가 온 상황)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천연가스 가격이 50~60% 급등할 수 있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