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의 주가가 강세다.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 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엑스폰(X Phone)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 다”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이텀은 45W 트랜스를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온 디바이스AI 폰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12일 14시 39분 기준 에이텀은 전일 대비 7.28% 상승한 13,860원에 거래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엑스폰(X Phone)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X의 한 사용자가 “X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X폰을 만들 것이다.”는 글을 남기 자 댓글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며 엑스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엑스폰을 만들 수 있 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최근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를 통해 애플의 AI 음성비서인 시리(Siri)에 오 픈 AI의 챗GPT를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머스크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 며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에서는 아이폰 등 애플기기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며 애플과 오픈AI의 협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현 X)를 인수하면서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 하지 않고 독자 OS를 만들어 스마트폰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AI폰 특성상 최신품인 S24 울트라에 45W 고속 충전 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24 울트라 모델은 5,000mAh의 배터리로 구동되며 45W 유 선 충전과 15W 고속 무선 충전 2.0을 지원한다.


에이텀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45W 충전기 트랜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TA 65W 트랜스 PPC 타입( 몰딩코일과 적층코일이 적용된 고출력 용도의 PPC 타입) 을 개발 중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