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캠프, 가상자산 기부 수용 관련 업계와 논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캠프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부 수용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더 블록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캠프는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통한 가상자산 기부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와 진지하게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캠프는 자신들이 가상자산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 논의는 가상자산 업계를 지지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바이든 캠프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바이든 캠프의 행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적 행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코인베이스 커머스에서 취급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기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고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자산 기부 수용 등 가상자산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 업계 표심을 얻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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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