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종의 95%는 수컷이 새끼를 아예 돌보지 않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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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유류
<말캉말캉하고 복슬복슬한 포유류의 13가지 특성>
리암 드류 지음
고호관 옮김/엠아이디
452쪽|1만8000원
<말캉말캉하고 복슬복슬한 포유류의 13가지 특성>
리암 드류 지음
고호관 옮김/엠아이디
452쪽|1만8000원
!["포유류 종의 95%는 수컷이 새끼를 아예 돌보지 않아"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19088.1.jpg)
<그래서 포유류>는 이 포유류를 다룬 교양 과학서다. 신경생물학자이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리암 드류가 썼다. 포유류가 가진 13가지 특징을 설명한다.
새는 어미가 비축한 에너지를 새끼에게 줄 수 없다. 먹이를 밖에서 구해와야 한다. 포유류는 어미의 젖을 먹고 새끼가 자란다. 그동안 수컷 배우자는 할 게 많지 않다. 포유류 수컷은 양육에 참여하기보다 번식을 위해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실제로 그런 수컷이 더 많은 유전자를 남겼다.
!["포유류 종의 95%는 수컷이 새끼를 아예 돌보지 않아"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19093.1.jpg)
포유류는 귀가 발달했다. 머리 외부에 소리를 모으는 깔때기 같은 구조인 ‘귓바퀴’가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청각은 시각을 보완한다. 모퉁이 너머, 나무 뒤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물체의 움직임을 알게 해준다. 북극여우는 눈 밑에 있어 보이지 않는 쥐의 소리를 듣고 펄쩍 뛰어오른 뒤 귀가 이끄는 곳을 향해 눈 속으로 파고든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