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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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이정은이 서로의 공통점에 대해 말했다.

이정은은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기 전부터 (정)은지 씨 영상을 보내줘서 많이 보고, 연습했다"며 "캐릭터가 취업만 못 했을 뿐 능력이 많은 인물이다. 그래서 그걸 따라 하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이돌 출신이라 잘하는데 저는 힘들었다"며 "녹화가 끝나고 은지 씨 동영상 보고,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안무 연습을 해서 맞췄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촬영하면서 (이정은) 선배님 생각은 모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결로 생각하시는 거 같았다"며 "그래서 따라가는 게 힘들지 않았고, 구태여 맞추지 않아도 꼭 맞아있던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뜻밖의 말투 이런 부분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재밌었고, 춤도 정말 잘 추신다"며 "춤을 계속 배워오셨더라. 그래서 제 춤을 보면서 바로 따라 추셨다"고 치켜세웠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칠포세대'의 웃픈 현실을 반영한 공감 청춘 드라마다. 8년간 취업 준비만 하다 끝나 버린 불운의 취업준비생이 하루아침에 30년 폭삭 늙어버린 덕에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이미진 역에는 정은지와 이정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미진은 전업 백수를 포장하기 위해 사회해서 지칭해준 '취준생'으로 살며 '꿀알바'를 찾아 헤매는 인물. 마지막이라고 치른 환경직공무원 불합격 통보를 받은 후, 20대에서 50대가 돼 시니어 인턴 전형에 도전하게 된다.

50대의 이미진 역은 이정은이 캐스팅됐다. 이미진은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을 생존력을 가진 인물. 시니어 인턴 면접 통과 후 검찰청에 들어가 경찰 공무원과 미드로 익힌 지식을 뽐내며 시니어 인턴계의 전설이 된다.

다음은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