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0곳이나 돌았어요"…'품절 대란' 벌어진 간식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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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 SNS 타고 인기
바삭한 식감·모양에 '펀슈머' 자극
바삭한 식감·모양에 '펀슈머' 자극
![사진=GS25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24317.1.jpg)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른바 구입 인증글의 내용이다.
현재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의 국내 판매처는 편의점 GS25, 대형마트 이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SSG닷컴 등이다. GS25는 지난 3월 말 이 젤리를 차별화 상품으로 내놓고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이마트의 경우 일부 점포에서 판매 중이고, SSG닷컴이 이마트 상품을 위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이 동결건조 음식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재미있는 모양으로 입소문을 탄 덕에 전국 곳곳 GS25 매장에서는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 판매 호조와 품절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 중인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 사진=김세린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24314.1.jpg)
![ASMR과 먹방 등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24316.1.jpg)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와 트렌드에 민감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명 유튜버나 인스타그래머들이 '요즘 핫한 젤리' 등 제목으로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영상을 잇달아 올린 게 화제가 돼 유행에 불이 붙었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듣는 잘파세대 사이에서 바삭한 소리를 담은 ASMR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구젤리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영상 콘텐츠에 활용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며 "기존 젤리 제품과 다른 식감과 비주얼로 고객 흥미를 자극하고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