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 씨로부터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총 3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고소인 3명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총 3700만원가량이다. 이들은 "이 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3월 이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최초로 접수했다. 지난달까지 타지역 경찰서로부터 2건의 고소장을 추가로 이송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달 이 씨는 친권이 없는 자녀를 전남편의 동의 없이 데리고 있으면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등 교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복지법 위반)로 자신의 모친과 함께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이 씨는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가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