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 중 임신 중인 기자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총간사를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 회의실로 초대해 격려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 중 임신 중인 기자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총간사를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 회의실로 초대해 격려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용기 기내에서 동승한 순방 기자단을 찾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단을 격려하면서 임신 중인 기자의 안부를 챙기고 별도로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임신 중인 기자에게 "안 그래도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출장 중에 건강 관리 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격려한 기자는 지난달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수석 신설이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져 배 속의 아기에게 동생을 만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이에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난다"며 "혁신적인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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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3일 "다툴 건 다투더라도 국가적 과제로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의제가 있다면 여야, 정부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