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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탓 병목현상 빚었던 파나마 운하 "10월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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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운하청 "수량 회복세…점차 운항 횟수 확대"
    가뭄 탓 병목현상 빚었던 파나마 운하 "10월께 정상화"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으로 '선박 병목 현상'까지 빚은 파나마 운하가 오는 10월께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해운업계에 제공한 통지문에서 "현재 32척인 통항(통행) 가능 선박을 7월 22일부터 34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한때 22척 안팎까지 줄었던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수치다.

    ACP는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면서 가툰 호수 수량이 점차 회복되는 것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가툰 호수 수량은 파나마 운하의 가장 결정적인 요소다.

    해수면 높이 차이가 있는 운하 특성상 갑문 사이에 물을 채우거나 빼면서 선박을 '물 계단'에 올리거나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선박을 계단식으로 이동시키려면, 그 중간에 있는 담수(가툰 호수)에서 물을 공급 받아야 한다.

    다만, 정상 운영 시 하루 평균 36척 안팎 통과하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히 정상화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아약스 무리요 파나마 운하청 수석연구원(수문학)은 AP통신에 "파나마 운하 회계연도 변경 시기인 9월 말과 10월 초 사이에 모든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며 "충분한 강우량 덕분에 수문 유역 시스템에 점진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행 선박 수 확대와 별도로 ACP는 15일부터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를 현재 45.0피트(13.72m)에서 46.0피트(14.02m)로 높이기로 했다.

    흘수를 높이면 선박에 더 많은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파나마 운하 수량이 풍부할 경우 최대 흘수는 50피트(15.24m)까지 조정될 수 있다.

    세계 교역량의 4∼5%를 소화하는 파나마 운하는 1950년 이후 최저 강수량(평균 41% 이하·2023년 10월 기준)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 달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다국적 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는 자연적 기후 현상 중 하나인 엘니뇨가 파나마 운하 선박 통행을 방해한 낮은 강우량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ACP 설명자료(2021년 기준) 상 파나마 운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선사 소재지는 미국이다.

    해마다 순위는 조금씩 바뀌지만, 중국, 일본, 한국, 칠레가 그 뒤를 잇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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