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이 성형외과에서 포착된 이후 공개한 근황/사진=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
제니퍼 애니스톤이 성형외과에서 포착된 이후 공개한 근황/사진=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5)이 성형외과에서 포착된 후 달라진 외모 때문에 "필러를 맞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인터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인 칼 트루스데일 박사의 말을 빌려 제니퍼 애니스톤이 최근 필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칼 박사는 "얼굴, 특히 턱 부분과 아래 눈꺼풀 부분에서 느슨한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용해된 필러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
/사진=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
또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얼굴 부기에 대해 "필러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 주변의 붓기에 대해서는 "필러와 관련됐을 수도 있고, 림프관이 막혀 체액이 눈 아래로 빠져나가는 걸 의미할 수도 있다"며 "이는 만성적인 필러 사용으로 볼 수 있는데, '필러 피로'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3월 할리우드 지인으로 알려진 산드라 블록, 아만다 앙카와 한 성형외과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성형외과는 안면 성형과 코 성형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또한 세 사람은 안면 성형 및 재건 수술을 주로 담당하는 닐 A. 고든 박사를 만난 것으로 밝혀져 성형 수술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실제 성형 수술 유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제니퍼 애니스톤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근황 사진과 지난 2일 애플TV '더 모닝 쇼' 참석을 위해 참석한 모습이 이전과 다소 차이가 있어 성형 의혹에 불을 지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성형과 노화 관리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이전부터 털어놓은 바 있다. 2014년 하퍼스바자와 인터뷰에서는 "할리우드에서는 늙지 않아야 한다는 압력이 있다"며 "나는 여성들이 늙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늙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불안함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 2017년 피플과 인터뷰에서는 "2006년 휘어진 코를 고쳤는데, 지금까지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것"이라고 말했고, 2018년 US위클리에 "12년 전에 한 수술이 잘못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는 "노화 방지를 위해 매주 펩타이드를 주사하고 있다"며 "이게 뷰티 산업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단백질 조각으로 피부의 필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단백질을 만드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안티에이징의 키워드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암벽등반, 균형잡기, 팔굽혀펴기 등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이를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50대 나이에도 20대의 체형을 자랑하는 제니퍼 애니스톤은 "20대 때보다 지금의 몸 상태가 훨씬 좋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