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전국 228개 지자체 대상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에서 전국 8위, 도내 31개 시·군·구 중 3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역경영원이 최근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경제 및 고용 부문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에 힘입어 전국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별 정량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평가에서 이천시는 총점 554.7점을 기록하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7위,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3위를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수원시가 580.1로 경기도 1위,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평택시가 종합점수에서 559.2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이천시를 제치고 경기도 2위를 차지했다.

이천시는 평가에서 경제 및 고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와 고용지표 등의 평가로 진행된 경제 부문 평가에서 이천시는 213.7로 3위를 차지했으며 총인구, 인구성장률, 출산율, 평균연령 등의 지표를 토대로 이뤄진 인구 영역 평가에서도 182.0점, 전국 12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이루어 내면서 성장하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