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비둘기'…원·달러 환율 1380원 육박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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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BOJ의 회의 결과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나타난 엔화 약세에 연동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40전오른 1379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40전 오른 1376원30전에 출발했다. BOJ의 금융정책결정 회의 이후 추가 상승했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감액 계획은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
구체적인 국채 매입 감축 규모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이날 발표 뒤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화도 엔화 약세에 연동해 가치가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원82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3원96전보다 2원14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40전오른 1379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40전 오른 1376원30전에 출발했다. BOJ의 금융정책결정 회의 이후 추가 상승했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감액 계획은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
구체적인 국채 매입 감축 규모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이날 발표 뒤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화도 엔화 약세에 연동해 가치가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원82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3원96전보다 2원14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