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웹툰은…이용시간 1년 새 11.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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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점 후 성장 꺾여
K엔터 산업의 산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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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웹툰의 총이용시간(안드로이드 기준)은 2022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다. 월간 이용시간(4월 기준)이 올해 9949만4725시간으로 1년 전(1억1210만1581시간) 대비 11.2% 줄었다. 작년보다 감소폭(5.8%)이 크다.
웹툰 제작사 리얼드로우의 최상규 대표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웹툰 플랫폼은 최근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이들 플랫폼에 웹툰을 공급하는 제작사의 매출은 시장이 정점이던 2022년부터 이미 줄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전체 웹툰 제작사의 2022년 매출 규모를 7013억원으로 추정했다. 1년 전보다 5.5%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웹툰산업 침체로 다양한 작품이 나오지 못하면 영화나 드라마 분야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무빙’ ‘마스크걸’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