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 콘텐츠 차별화 나선 OTT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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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멀티뷰' 기능 도입
프로야구 6경기 동시 시청
쿠팡, 프리뷰·하프타임쇼 진행
실시간 채팅, 분석 데이터 제공
프로야구 6경기 동시 시청
쿠팡, 프리뷰·하프타임쇼 진행
실시간 채팅, 분석 데이터 제공
스포츠 중계 시장에 뛰어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콘텐츠 차별화에 나섰다. 스포츠 경기에 최적화한 시청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데이터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스포츠 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티빙은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최대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사진)을 도입했다. 일명 ‘KBO 리그 멀티뷰’ 기능은 동시간대 경기 여러 개를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부터 티빙 PC 웹의 KBO 라이브 채널에서 이용 가능하다. 25일부터는 모바일 앱에서도 서비스한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는 같은 시간대에 최대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며 “여러 경기를 한꺼번에 시청하며 전체 흐름을 파악하려는 야구팬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기본 플레이어에서 멀티뷰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멀티뷰로 선택한 경기는 실시간 중계 화면으로 띄워주고, 선택하지 않은 경기는 플레이어 하단에 각 경기별 스코어로 제공한다. 당일 모든 경기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동시에 2개 채널까지 선택해 볼 수 있다. 동시 시청 화면 수는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쿠플픽’을 통해 K리그 중계에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단순 경기 중계를 넘어 예능 측면에서 볼거리를 더해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쿠플픽 경기는 경기 1시간 15분 전부터 프리뷰쇼를 방송하고 하프타임에는 하프타임쇼를 진행 한다. 통상 축구 중계방송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15분간 광고를 송출하는 것과 다르다.
시의성에 맞는 쿠플픽 게스트 선정, 축구 크리에이터 지원, 실시간 채팅 기능도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특화 기능으로 꼽힌다. 스포츠 콘텐츠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티빙 역시 경기 한 시간 전부터 프리뷰쇼를 진행하고, 그날 경기를 캐스터와 패널이 함께 짚어보는 리뷰쇼 등으로 경쟁 중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단순 중계에서 벗어나 더 확장된 콘텐츠로 스포츠 마니아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티빙은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최대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사진)을 도입했다. 일명 ‘KBO 리그 멀티뷰’ 기능은 동시간대 경기 여러 개를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부터 티빙 PC 웹의 KBO 라이브 채널에서 이용 가능하다. 25일부터는 모바일 앱에서도 서비스한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는 같은 시간대에 최대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며 “여러 경기를 한꺼번에 시청하며 전체 흐름을 파악하려는 야구팬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기본 플레이어에서 멀티뷰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멀티뷰로 선택한 경기는 실시간 중계 화면으로 띄워주고, 선택하지 않은 경기는 플레이어 하단에 각 경기별 스코어로 제공한다. 당일 모든 경기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동시에 2개 채널까지 선택해 볼 수 있다. 동시 시청 화면 수는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쿠플픽’을 통해 K리그 중계에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단순 경기 중계를 넘어 예능 측면에서 볼거리를 더해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쿠플픽 경기는 경기 1시간 15분 전부터 프리뷰쇼를 방송하고 하프타임에는 하프타임쇼를 진행 한다. 통상 축구 중계방송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15분간 광고를 송출하는 것과 다르다.
시의성에 맞는 쿠플픽 게스트 선정, 축구 크리에이터 지원, 실시간 채팅 기능도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특화 기능으로 꼽힌다. 스포츠 콘텐츠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티빙 역시 경기 한 시간 전부터 프리뷰쇼를 진행하고, 그날 경기를 캐스터와 패널이 함께 짚어보는 리뷰쇼 등으로 경쟁 중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단순 중계에서 벗어나 더 확장된 콘텐츠로 스포츠 마니아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