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투톱' 네이버·카카오, 해외로 눈돌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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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레드오션…성장 끝물
애플·아마존도 참전 경쟁 치열
네·카, 美·日증시 상장 '승부수'
애플·아마존도 참전 경쟁 치열
네·카, 美·日증시 상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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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웹툰을 유통하고 있다. 현지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도전 중이다.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포석이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일본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를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변수는 해외 빅테크들의 행보다. 일본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은 지난 1월 웹툰 서비스 ‘R-툰’을 내놨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플립툰’이란 이름의 웹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애플도 작년 일본에 웹툰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럽 최대 규모 만화 출판사인 프랑스 메디아파르티시파시옹도 올 1월 웹툰 제작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웹툰 글로벌 거래액이 최근 분기 기준으로 5~9% 증가에 그쳤다”며 “폭발적인 성장기가 끝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