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6.17(월)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글로벌 청정수소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금번 포럼에는 해외 정부 인사, 주요국(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등) 대사 및 국내·외 수소 전문가 약 4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개막식에서 제임스 F.밀러(美 아르곤 연구소 부국장), 마르코 알베라(‘수소자원혁명’ 저자)의 기조연설과 ‘리더십 다이얼로그’ 등이 진행되었다.

둘째날인 18일엔 국내외 수소 전문가들이 △청정수소 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구축방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이 재생 에너지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시키는 섹터커플링 전략을 토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제주, 전북, 울산, 경북, 충북 등) 간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마지막날엔 일반 국민 대상으로 그린수소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수소버스를 타고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와 함덕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버스에 공급하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용화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각국 정부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