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수행 사업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경영정상화 도모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자본잠식 상태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자체수익 사업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설립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2016년 말 자본금 60억원으로 설립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지분율 20%)가 최대 주주이며,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과 함께 공동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운영하고 있는데 50% 자본잠식 상태로 알려졌다.

도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제투자실장을 팀장으로 TF를 운영 중이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수행도 TF에서 검토된 사업으로 전해졌다.

개정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9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