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지진 피해 주민 심리안정 대책 추진"
권익현 부안군수는 17일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제 우리 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군민 모두가 큰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부서와 읍면은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지진으로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긴급 보강 조치를 통해 이달 말 예정된 장마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군은 이와 별개로 서해안 지질공원과 변산마실길 출렁다리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했다.

이 주변은 급경사지가 많아 추가 지진 발생 시 탐방객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대비 체계를 미리 살폈다고 군은 설명했다.

지난 12일 부안군 행안면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파손 등 592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전북도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