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모여라 포용하라"…성동구,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22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구민과 함께 화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여름 밤의 뮤지컬 페스티벌 '2024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두드려라, 모여라, 포용하라'를 부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옥수동 일대에 있었던 포구 '두모포'를 배경으로 한다.

세종 원년(1419년) 상왕 태종과 세종이 왜구의 본거지 대마도 정벌을 명하기 위하여 두모포로 행차했다.

2019년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기념해 첫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마도 정벌을 이끌었던 '두모포 출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취타대 출정 퍼레이드와 미디어 타악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버스킹, 공예품 플리마켓이 열리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600여 년 전 승리의 역사를 이룬 두모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산물이자 신념의 장소"라며 "뜻깊은 역사를 되새기고 서로를 포용하는 마음으로 여는 이번 축제에서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드려라 모여라 포용하라"…성동구,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