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7월 6·12일 개장…축제 등 준비
경북도는 포항 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6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경주 4곳과 영덕 7곳, 울진 6곳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이 같은 달 12일 손님을 맞이한다.

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도와 시군은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 및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한다.

올해도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할 것에 대비해 상어 방지 그물망 및 안내판 등을 개장 전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포항 신창 해수욕장 개장식과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 구룡포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 경주 나정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 영덕 고래불 비치사커대회, 울진 구산 여름밤 바다축제 등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한다.

경북도는 이날 영덕 장사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해경, 시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했다.

피서철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1년 41만명, 2022년 53만명, 2023년 68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개장 전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보수와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