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대부해솔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트레일 러너(산악등반가) 16명을 초청해 대부해솔길 팸 투어(사전답사 여행)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팸 투어는 시의 대표 관광지인 대부해솔길의 산악달리기 코스 개발 및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는 특색있는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로 91㎞에 이르는 총 10개 코스를 통해 대부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팸 투어 참가자들은 △해송숲과 낙조 전망대가 있는 1코스 △해안가 갯벌로 어우러진 2코스 △끝없이 이어지는 광활한 해안가 3, 4코스 △염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5코스 등 대부해솔길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산악달리기를 진행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서울 근교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특색을 가진 대부해솔길이 서해의 가장 아름다운 산악달리기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가 개발된다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표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부해솔길 팸 투어를 통해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구간을 포함한 산악달리기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대부도가 서해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