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장성들의 긴급구제 안건을 각하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권위는 이날 소위원회인 군인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군인권보호위 소위원장인 김용원 상임위원과 위원인 이한별·한석훈 비상임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중구 인권위 건물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논의하고 각하를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강정혜 비상임위원은 불참했다.긴급구제 안건은 재판과 관련된 사안으로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각하의 이유로 전해진다. 인권위법 제32조에 따르면 인권위는 진정이 제기될 당시 그 원인이 된 사실에 관해 재판이나 수사 등이 진행 중일 경우 각하하게 돼 있다.회의를 마친 김 상임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심의에 참여한 3명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문을 보고 판단해주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12·3 비상계엄 연루 장성들의 기본권 침해를 진정하며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문 전 사령관, 여 전 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에 대한 군사법원의 일반인 접견 및 서신 수발 금지 조치를 문제삼았다.문 전 사령관은 군인권보호국 조사관의 면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곽 전 사령관은 가족 접견 제한 해제와 관련된 조사만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5년동안 회삿돈 5억원 이상을 빼돌린 경리직원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의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며 거래처에 보내야할 미지급금, 회사 직원의 퇴직금·연차보상금·상여금과 연말정산 환급금 등을 자신의 어머니 계좌로 이체하거나 본인 급여를 부풀리는 식으로 모두 5억원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빼돌린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재판부는 "회사의 자금을 횡령해 임의로 소비한 것으로, 그 범행의 방법과 피해금의 규모, 범행 기간 및 회수 등을 살폈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액이 상당하고 그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새 학기를 맞아 대교·교원·웅진 등 주요 학습지 업체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고 기초 학력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다.◇대교 써밋, AI 맞춤 교육 서비스최근 대입제도가 바뀌고 교육 환경이 변화하면서 중학생 시기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사례가 많다. 대교는 AI 학습 기반의 대교 써밋을 통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대교 써밋은 특허받은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과 성취도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생의 수준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함께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을 중심으로 단계별 최적의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대교는 2023년 ‘대교 써밋 수능국어트레이닝’을 출시해 고객층을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제품은 대교 써밋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기술 기반 분석을 통해 학생의 취약점을 진단할 수 있다. 맞춤 콘텐츠를 제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구몬, 연산·문해력 향상 콘텐츠구몬학습은 초등학생의 문해력·수리력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기초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몬완전국어는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지문을 엄선해 만든 콘텐츠다. 지문에는 400여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