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차세대 라이다(LiDAR) 신소재 광학 렌즈를 개발하기 위해 에스오에스랩, 퍼스트옵틱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를 잴 수 있어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로봇, 산업안전, 보안관제, 국방,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존보다 투과성이 높고 크기와 무게를 줄인 렌즈와 램프 제작을 맡는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제작과 판매를, 퍼스트옵틱스는 광학설계를 담당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다수 차종에 발광다이오드(LED)용 실리콘렌즈를 공급하며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차량 핵심 부품인 라이다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