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 내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을 심은 ‘H-네이처가든’을 선보인다. 앞으로 매년 특산·자생식물 정원 조성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사가 지방자치단체,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과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와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단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한다. 월드비전을 통해 조경 전문기관과 정기적인 모니터링, 주민 대상 정원 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