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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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90전 상승한 1381원20전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원70전 오른 1383원에 개장해 오전 중 1370원 후반대로 떨어진 뒤 오후 들어 1380원 초반대로 반등했다.

달러는 유로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1.07달러로 거래되며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점도 상승폭 반납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원87전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871원95전보다 5원92전 높아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