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내달부터 구민 심리상담 비용 최대 64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문상담센터에서 8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에 따라 회당 최대 8만원, 총 6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 국가·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발급한 의뢰서 ▲ 우울·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정신의료기관 등의 진단서·소견서 ▲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나온 일반건강검진 결과통보서 가운데 하나가 있어야 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해당 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이때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 유형을 선택하고 본인부담금을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 보건소는 신청자 및 증빙서류를 확인하고 선정결과를 알려준다.

심리상담서비스 1회 기준으로 최대 8만원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소득 기준에 따라 0~30%로 나뉜다.

가령 기준중위소득 70% 이하는 본인부담금이 없으며, 180% 초과인 경우 8만원의 30%인 2만4천원을 부담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우울·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보다 편리하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