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새둥지마을, 억새풀 들판은 새둥지…물고기 잡고 고추·오이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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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새둥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새둥지마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A.37035389.1.jpg)
새둥지마을은 억새 가득한 넓은 새둔지 들판이 철새들의 둥지 역할을 하면서 많은 새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농업자원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과 자원을 구비하고 있다. 자연과 사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새둥지마을 인근엔 고랑포 역사박물관과 전곡리 선사박물관, 경순왕릉, 한탄강물 문화관, 임진강 주상절리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 비룡전망대처럼 군의 최전방 관측소와 1974년 11월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발견된 상승전망대도 있다. 메기와 참게매운탕, 두부 등 천연 먹거리와 쌀, 된장, 간장, 고추장 등도 풍부하다.
봄에는 파종 체험과 농장 체험, 산나물 채취, 모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엔 물고기 잡기와 오이·고추·옥수수 등 수확 체험, 가을엔 우렁이 잡기와 두부 만들기, 벼 베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엔 연날리기와 가래떡 구워 먹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연중 내내 두부 만들기나 찹쌀주먹떡, 율무 찐빵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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