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용 국채' 4천억원 몰려
첫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4천억 원 넘는 금액이 몰려들었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6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받고, 10년물 1,231억 원, 20년물 769억 원을 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10년물 청약 건수는 1만 3,084건, 20년물 4,673건으로 전체 1만 7,75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금액 기준 약 4,262억 원(10년물 약 3,493억 원, 20년물 약 769억 원)으로 파악된다.

6월 개인투자용 국채는 당초 10년물과 20년물을 각 1,000억 원씩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10년물 청약이 넘치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20년물 잔여 물량을 10년물로 옮겼다.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 및 상환 등에 관한 규정' 제11조는 청약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종목별 발행한도를 총 월간 발행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청약 금액은 배정기준에 따라 20년물은 청약액 전액을 배정했고, 10년물은 기준금액(300만 원)까지 일괄배정한 후 잔여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하여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 발행계획은 오는 28일 공표 예정이며, 발행규모는 6월 판매현황 및 수요를 고려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