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부터 3개월간…위험물 위험도 지역별 구분
소방청, 국내 위험물 유통량 조사…제조∼폐기 전과정 분석
소방청은 위험물의 유통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위험물 유통량 조사'를 다음 달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은 그동안 위험물 사고 빈발지역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통실태를 수기로 분석하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위험물 유통량 조사와 분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두 차례 시범사업을 했고 올해부터 전국 단위의 위험물 유통량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위험물의 최초 제조 시 혹은 국내 반입 시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생애주기 유통 실태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위험물 화재·폭발 위험도를 지역별로 구분하고, 그에 따라 소방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조사시스템인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https://hazmat.nfa.go.kr)에서 위험물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허가를 받은 자가 2023년 연간 반입 또는 반출한 위험물 관련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방청은 이달 중 민간위험물안전협의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조사의 목적과 사업 개요 등을 안내하고,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 가입과 정보등록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 요청이나 조사 관련 각종 문의는 위험물 유통량 조사 상담센터(☎ 070-4799-6686) 또는 소방청 위험물안전과(☎ 044-205-7488)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