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 디섐보는 LIV 시즌 첫 승 도전
PGA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일 개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이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치른 세계 톱 랭커들이 장소를 옮겨 또 한 번 치열하게 경쟁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 세계 톱 10 중 7명이 출전한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퍼트 실수로 US오픈 우승을 놓친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셰플러가 US오픈에서 공동 41위(8오버파)로 주춤한 틈을 타 잰더 쇼플리(세계 3위)가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어진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8위), US오픈(공동 7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는 대회 사상 22년 만의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하고, 6년 연속 이 대회 톱 15에 진입했던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정상을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한다.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69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TPC 리버하이랜즈는 전장이 6천835야드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58타)도, 아마추어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60타)도 모두 이 대회에서 나왔다.

한편 LIV 골프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파71·7천297야드)에서 내슈빌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를 연다.

4년 만에 US오픈 우승컵을 탈환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여세를 몰아 LIV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PGA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