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방글라데시와 엘살바도르, 케냐 등 3개국 소비자행정 담당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소비자제도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 방글라·엘살바도르·케냐에 'K-소비자제도' 전파
소비자원은 개발도상국의 소비자 권익증진 역량 향상을 위해 작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 등 3개 개발도상국 소비자 업무 담당 공무원 11명을 지난 16일 한국으로 초청해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지난 37년간 쌓아온 소비자 보호 업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소비자원은 연수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정책과 제도, 소비자분쟁 해결과 안전 확보 등 10개 분야에 대한 강의와 토론, 소비자중심경영 우수 기업체 현장 견학 등을 준비했다.

윤수현 소비자원장은 연수생 입교식에서 "글로벌 시대 소비자 문제는 한 나라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소비자 문제와 관련한 각국 경험을 공유하고 유익한 제도를 서로 배워 협력의 초석을 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