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안타·홈런·타점, 다 바뀌는 KBO리그…"이승엽 대단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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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 통산 1위에서 내려온 이승엽 감독…일본에서 뛴 8년은 뺀 기록
최근 수년 사이 프로야구 타격 부문 각종 기록이 바뀌고 있다.
SSG 랜더스 최정(37), KIA 타이거즈 최형우(40), NC 다이노스 손아섭(36),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8) 등 2000년대에 데뷔한 KBO리그 주요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대선배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들은 최다 홈런·타점·득점·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최다 안타 기록은 금명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정은 지난 4월 이승엽(467개)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476개·이상 18일 현재)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승엽 감독(1천355득점)을 넘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1위(1천407점)를 차지하더니 홈런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최형우도 이승엽 감독 끌어내리기에 동참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4월 이승엽 감독(464개)을 밀어내고 최다 2루타 1위(507개)에 올랐고, 6월엔 역시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제치고 최다 타점 1위(1천604타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의 '이승엽 감독 이름 지우기'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지난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이승엽 감독(4천77루타)을 넘어 역대 최다 루타(4천93루타) 1위를 꿰찼다.
박용택 해설위원의 이름도 사라지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3월 박용택(2천237경기) 위원을 넘어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2천301경기)을 세웠다.
박용택 위원이 가진 역대 최다 안타 기록(2천504개)도 곧 깨진다.
17일까지 2천501개의 안타를 때린 손아섭은 4개 안타를 터뜨리면 이 부문 1위에 오른다.
최근 2년 사이 타격 각 부문 주요 최다 기록이 집중적으로 바뀌고 있는 까닭은 늘어난 KBO리그의 경기 수 때문이다.
KBO리그는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팀마다 126경기씩을 치렀고, 1999년부터 2014년까지는 126∼133경기 체제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전성기에 오른 현역 선수들은 1990년대에 선수 생활을 했던 선배들보다 1년에 약 20경기, 2000년대에 뛴 선수들보다 약 10경기씩을 더 뛰며 기록을 차곡차곡 쌓았다.
2010년대 중반부터 짙어진 타고투저 현상도 이유가 될 수 있다.
2013년까지 0.260∼0.270 수준으로 유지됐던 리그 평균 타율은 2014년 0.289로 폭등했고 이런 경향은 2018년까지 계속됐다.
이런 이유를 고려하면 타격 각 부문 1위를 내준 이승엽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이승엽 감독은 전성기였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8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거둔 성적을 KBO리그 성적과 더하면 홈런(626개), 타점(1천937점), 득점(1천749점), 안타(2천842개) 모두 KBO리그 전체 1위 기록을 훨씬 상회한다.
한미일 성적을 모두 포함하면 안타 부문에서 이승엽 감독을 뛰어넘은 선수도 있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2천199개, NPB에서 622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4개의 안타를 때려 총 2천895개의 안타를 치고 은퇴했다.
이대호의 한미일 통산 홈런은 총 486개로 최정보다 많다.
KBO리그 타격 부문 개인 통산 성적 중엔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전준호 해설위원이 가진 최다 도루(549개)는 현역 1위 이용규(396개·키움 히어로즈), 2위 박해민(394개·트윈스)과 격차가 크다.
양준혁 해설위원의 최다 볼넷(1천278개) 기록도 현역 1위 최형우(1천107개)와 2위 최정(1천9개)이 올해에 깨긴 어렵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37), KIA 타이거즈 최형우(40), NC 다이노스 손아섭(36),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8) 등 2000년대에 데뷔한 KBO리그 주요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대선배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들은 최다 홈런·타점·득점·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최다 안타 기록은 금명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정은 지난 4월 이승엽(467개)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476개·이상 18일 현재)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승엽 감독(1천355득점)을 넘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1위(1천407점)를 차지하더니 홈런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최형우도 이승엽 감독 끌어내리기에 동참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4월 이승엽 감독(464개)을 밀어내고 최다 2루타 1위(507개)에 올랐고, 6월엔 역시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제치고 최다 타점 1위(1천604타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의 '이승엽 감독 이름 지우기'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지난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이승엽 감독(4천77루타)을 넘어 역대 최다 루타(4천93루타) 1위를 꿰찼다.
박용택 해설위원의 이름도 사라지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3월 박용택(2천237경기) 위원을 넘어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2천301경기)을 세웠다.
박용택 위원이 가진 역대 최다 안타 기록(2천504개)도 곧 깨진다.
17일까지 2천501개의 안타를 때린 손아섭은 4개 안타를 터뜨리면 이 부문 1위에 오른다.
최근 2년 사이 타격 각 부문 주요 최다 기록이 집중적으로 바뀌고 있는 까닭은 늘어난 KBO리그의 경기 수 때문이다.
KBO리그는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팀마다 126경기씩을 치렀고, 1999년부터 2014년까지는 126∼133경기 체제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전성기에 오른 현역 선수들은 1990년대에 선수 생활을 했던 선배들보다 1년에 약 20경기, 2000년대에 뛴 선수들보다 약 10경기씩을 더 뛰며 기록을 차곡차곡 쌓았다.
2010년대 중반부터 짙어진 타고투저 현상도 이유가 될 수 있다.
2013년까지 0.260∼0.270 수준으로 유지됐던 리그 평균 타율은 2014년 0.289로 폭등했고 이런 경향은 2018년까지 계속됐다.
이런 이유를 고려하면 타격 각 부문 1위를 내준 이승엽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이승엽 감독은 전성기였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8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거둔 성적을 KBO리그 성적과 더하면 홈런(626개), 타점(1천937점), 득점(1천749점), 안타(2천842개) 모두 KBO리그 전체 1위 기록을 훨씬 상회한다.
한미일 성적을 모두 포함하면 안타 부문에서 이승엽 감독을 뛰어넘은 선수도 있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2천199개, NPB에서 622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4개의 안타를 때려 총 2천895개의 안타를 치고 은퇴했다.
이대호의 한미일 통산 홈런은 총 486개로 최정보다 많다.
KBO리그 타격 부문 개인 통산 성적 중엔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전준호 해설위원이 가진 최다 도루(549개)는 현역 1위 이용규(396개·키움 히어로즈), 2위 박해민(394개·트윈스)과 격차가 크다.
양준혁 해설위원의 최다 볼넷(1천278개) 기록도 현역 1위 최형우(1천107개)와 2위 최정(1천9개)이 올해에 깨긴 어렵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