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2%↑ 마감…시총상위주 신고가 '속출'
18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69포인트(0.72%) 오른 2,763.9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14일 기록한 2,758.42.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3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0억원, 2,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400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1만1,500원(5.16%)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 역시도 4,500원(1.62%) 상승한 28만3,000원으로 마감했는데, 장중 한 때 29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2.18%), 기아(1.47%), 삼성물산(0.54%) 등이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3%), KB금융(-1.15%), 삼성SDI(-1.57%)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1포인트(0.00%) 하락한 858.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0원(0.01%) 떨어진 1,381.1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