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30개 중소형주 담았더니…S&P500지수 웃도는 수익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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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 코너스톤 미드캡 30 펀드' 1년 수익률 57%
같은기간 S&P500 지수 성과 '두 배'
20년 같은 전략으로 펀드 운용
같은기간 S&P500 지수 성과 '두 배'
20년 같은 전략으로 펀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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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운용자산 11억달러(약1조5000억원) 규모의 ‘헤네시 코너스톤 미드캡 30 펀드(HFMDX)’가 인덱스펀드 성과를 크게 웃도는 대표 펀드라고 꼽았다. 시가총액 10억~100억달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네시 코너스톤 미드캡 30 펀드’는 4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 헤네시 펀드의 대표 상품이다. 라이언 켈리와 조쉬 웨인이 공동 매니저로 2003년부터 20여년간 일관된 전략으로 운용 중이다.
지난 20년간 펀드의 전략은 변함이 없다. 매년 9월 30일 30개 종목을 선별해 동일한 가중치로 포트폴리폴리오를 꾸린다. 선별 공식은 주가매출비율(PSR) 1.5배 이하이면서 전년 대비 수익이 증가한 기업, 최근 3개월과 6개월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다. 켈리 매니저는 “종목 선별시 표준주가수익비율을 본다”며 “이는 주식 시장 호재가 이익에 반영되기 전 주가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새롭게 선별된 건설사 엠코르 주가는 지난해 46% 상승한 데 이어 올해 75% 뛰어올랐다.
덕분에 펀드 성과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웃돈다. 팩트셋에 따르면 14일 기준 펀드 성과(비용 차감 후 수익률)를 다른 인덱스펀드와 비교한 결과 ‘헤네시 코너스톤 미드캡 30 펀드’는 지난 1년간 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S&P500지수의 수익률은 27%로 절반 수준이다. 이 밖에 중형주 지수인 S&P 미드캡400(15%), 소형주 지수인 S&P스몰캡600(8%)을 크게 웃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