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앵커 / 사진=JTBC
손석희 전 앵커 / 사진=JTBC
손석희(67) 전 앵커가 친정인 MBC로 복귀한다.

한경닷컴 확인 결과 MBC는 손석희와 함께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 프로그램은 5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손석희의 친정 복귀는 지난해 '100분 토론'에 특별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무려 11년 만이다.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100분 토론', '뉴스데스크',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진행했다.

2006년 MBC 퇴사 후에도 2013년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을 이어오다 같은 해 5월 JTBC 보도 부문 사장으로 취임하며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 2018년 J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20년 JTBC 총괄 사장으로 임명됐고, 이듬해 직에서 물러나고 해외 순회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다 10년 만에 JTBC를 떠났다.

손석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오랜만에 MBC를 찾았다.

당시 그는 "내년에 칠순이다. 한복 입을 준비를 한다"며 "MBC를 떠난 건 11년 전인 거 같고 일본 가기 전에 '시선집중'에 출연하기 위해 왔던 게 2년 4개월 전이다. 고향(MBC)이니까 좋다.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는 촌스러운 거 같아 정감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