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선수 등록, 내달 FK컵 첫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K리그 구단 처음으로 프로 풋살팀인 강원FS를 운영한다.

강원FC, K리그 구단 첫 프로풋살팀 '강원FS' 창단
18일 강원FC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강원FS 창단을 승인하고 구단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FS는 25일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앞서 강원FS는 강원도 내 유일한 프로풋살구단으로 2021년 12월부터 창단해 활동하다 이번에 강원FC를 통해 재창단하게 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풋살의 발전이 대한민국 축구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풋살 산업도 축구만큼 인기 있는 관중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강원FS는 FK리그(한국풋살리그) 및 FK컵에 참가한다.

FK리그는 2009년 창설된 대회로 슈퍼리그(1부리그, 6개팀), 드림리그(2부리그, 7개팀)로 구성돼 있다.

강원FS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유일한 FK리그 참가팀이며 현재 1부리그 소속이다.

특히 강원FS는 다음 달 춘천에서 처음 열리는 FK컵 대회에 첫 출전해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초대 사령탑은 FK리그 통산 최다득점자로 한국 풋살의 전설로 불리는 최경진 감독이 맡는다.

주요 선수로는 AFC 풋살 아시안컵 국가대표인 이한울과 2023∼2024시즌 FK리그 슈퍼리그 득점왕인 김영록 선수 등이 포진해 있다.

강원FS는 앞으로 풋살 클리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풋살이 강원특별자치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